[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원효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심진화와 함께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늘 방영입니다"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방송 직후 김원효는 다시 한번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정인아…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미안하다…부끄럽다"면서 "우리가 바꿀게 라고 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거야, 법을 바꾸기에는 힘이 별로 없거든, 바꾼다고 해도 네가 생각한만큼 크게 바뀌지 않을 수도 있어…네가 사는 그 곳에선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아…다음 생에 만나면 아저씨가 맛있는거 사줄게"라는 내용으로 보는 이들을 가슴뭉클하게 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자신이 쓰고 싶은 문구를 작성해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안했다.


한편 이날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인 정인이가 왜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를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CCTV 영상, 부검감정서 및 사망 당일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되짚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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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김원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