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삼성전자가 다음 주 온라인 언팩을 통해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조기 등판 시킬 예정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총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갤럭시S21과 갤럭시S21+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이통3사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 일반 모델은 그동안 국내에 출시됐던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99만원대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출시된 갤럭시S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와 높은 출고가로 인해 전작의 60~70% 수준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갤럭시S21의 시작 가격은 100만원대 미만으로 낮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의 경우 준수한 성능에 가격은 약 90만원대로 출시되면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특히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포지션이 점점 쳐지고 있다. 갤럭시S21에서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고 갤럭시노트 이용자들까지 흡수하려는 움직을 보이고 있다. 다만 S펜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 울트라만 지원하며, S펜을 수납할 공간이 없어 전용 케이스 등을 통해 별도로 보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시리즈에 지원되는 S펜의 반응속도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9ms을 갖출 전망이다.

이에 더해 갤럭시S21은 후면 디자인이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계속 지적되어 왔던 카툭튀를 완화하기 위해 카메라 두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갤럭시S21과 갤럭시S21+는 후면 6,400만 화소 망원과 1,200만 화소 광각·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의 경우 1억 800만 화소 메인과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와 뎁스비전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갤럭시S21 시리즈는 8GB~12GB 램과 128GB~256GB 스토리지, 4000mAh~5000mAh 배터리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 처음으로 S펜이 지원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갤럭시S21 시리즈는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이 개선되어 인식 속도와 정확도가 전작 대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후면 카메라 역시 전작 대비 두께가 대폭 얇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 경쟁 업체인 애플은 지난 10월 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자사 제품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4종의 라인업을 갖췄으며, 4종 모두 5G 이동통신과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12과 미니는 전작 대비 화소 수와 밝기가 2배 이상 높아졌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에서는 일부 모델에 LCD를 탑재해 차별점을 뒀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AP는 지난 9월 아이패드 공개 행사에서 미리 선보인 A14 바이오닉이 탑재됐으며, A14 바이오닉은 TSMC 5nm 공정을 통해 생산됐다. 118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으며 1초에 11조회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가장 빠른 경쟁사 스마트폰 칩 대비 GPU와 CPU 성능이 최대 50% 가량 더 빠르다. 이에 더해 A14 바이오닉은 사진 촬영과 돌비비전 4K HDR 영상 촬영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12와 미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1,200만 화소 와이드,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등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나, 저조도 성능이 27% 향상되어 사진과 영상 노이즈가 줄고 더 밝아졌다. 아이폰12 프로와 프로 맥스는 1,200만 화소 와이드,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그리고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와 라이다 스캐너가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증강현실 앱 속도 향상은 물론 저조도 상황에서 초점을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유통·판매점 ‘제니폰’은 국내에 선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A 시리즈 등을 한데 모아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특별 프로모션은 통신사와 가입유형에 따르는 차등 할인 없이 동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최대 9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제니폰’ 홈페이지를 포함해 카카오톡 ‘제니폰’ 채널을 통해 상세 내역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제품에 따른 할인율을 살펴보면 삼성 인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등 두 제품은 90% 할인된 10만원대 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부담 없는 가격대와 뛰어난 성능을 모두 겸비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1과 갤럭시A퀀텀은 추가 할인이 적용되어 0원대로 즉시 개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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