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지난 5일 넷플릭스 개봉 이후 한국형 SF영화 '승리호'가 오소독소한 짜임새와 통쾌한 웃음으로 화제성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메인포스터에 빠진 제5의 주인공이라 할 '도로시' 역 꼬맹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중에서 어린이의 얼굴을 한 대량살상로봇이라는 무시무시한 타이틀로 등장했던 도로시는 공포의 대상에서 무한애정의 존재로 변신하며 출연진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는 '끈끈이'같은 역할을 해낸다.
극적반전을 위해 영화소개와 예고편 등에서는 비공개됐던 도로시는 다소 뻔할 뻔한 '승리호'에서 남다른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요소다. 우주쓰레기청소선 승리호의 장선장(김태리 분) 김태호(송중기 분) 타이거박(진선규 분) 업동이(유해진 분)와 꽃님이(도로시의 진짜 이름)가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이 '한국형 SF'의 남다른 감동을 만들어낸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승리호'의 화제성이 고스란히 폭풍 열연을 펼친 '사랑스러운 생물' 꽃님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아역배우 박예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예린의 어머니가 운영 중인 개인 SNS에는 '꽃님앓이'를 하는 이모삼촌팬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SNS에서 공개된 촬영 현장 비하인드에도 '촬영장의 비타민'이었던 박예린의 모습이 담겨있다. 극중 꽃님이의 절친 로봇언니 업동이 목소리로 등장했던 유해진과 함께 어깨춤을 추며 "이예~"라며 웃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쉬는 시간인듯 농구를 하는 승리호 멤버들의 모습도 보인다.
송중기의 무등을 탄 박예린이 슛을 시도하는 가운데 진선규가 볼보이를 자처하고 있는가 하면 극중 검은여우단으로 출연한 외국인배우들 틈에서 팬미팅이라도 하듯 둘러앉아 간식을 먹는 모습 등도 담겨있다.
누리꾼들은 "꽃님아. 삼촌 넷플릭스보다가 왔어" "승리호에서 가장 인상 깊은 보석을 발견했다면 예린이에요" "우젤귀 꽃님이" "뭐든지 다 들어줄수있어! 에서 처음 보자마자 바로 입덕했습니다"라며 응원글을 남겼다.
올해 열살인 박예린은 아역모델로 데뷔해 여러편의 CF로 얼굴을 알렸으며, SBS'날아라개천용'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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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박예린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