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tvN 주말극 '빈센조'의 전여빈이 송중기를 향해 미소지어 두 사람의 앞날이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21일 방송한 '빈센조'(박재범 극본, 김희원 연출) 2화에선 빈센조(송중기 분)가 금괴가 묻힌 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이를 철거하려는 바벨건설과 바벨그룹을 파헤쳤다.


그는 세입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사 홍유찬(유재명 분)에게 바벨그룹에 대한 자료를 부탁했고 이를 검토한 뒤 "바벨그룹 정말 양아치 기업이네요. 아쿠자 마피아가 하는 걸 다 하네요"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바벨그룹을 변호하고 있는 로펌 '우상'의 변호사이자 홍유찬의 딸인 홍차영(전여빈 분)은 "왜 이렇게 오바하냐"며 "의뢰인보다 왜 변호사가 더 흥분하고, 파이팅 넘치고 그 럴까요? 수임료도 엄청날 텐데....내 경험상 다른 게 있는 거죠? 이 건물 가치보다 훨씬 더 큰 거겠죠?"라고 의심했다.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바벨 파트너인 우상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양아치 같은 기업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차영은 빈센조를 따라 분식집에 가서 떡볶이를 함께 먹게 됐다. 그는 "이탈리아 돌아가셔서 익숙한 적들과 싸우세요. 여긴 변호사님과 안어울려요"라며 "이탈리아에선 마피아들 만 마피아 짓 하죠? 한국에서는 전부 다 마피아에요. 국회, 검찰, 경찰, 관공서, 기업 전부 다요. 누굴 상대하든 개고생하셔야 해요. 왜? 대한민국이니깐"이라고 경고와 충고를 겸했다.


빈센조는 "충고 고맙네요"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홍차영은 빈센조에게 "내일 밤 11시 건물 부수러 간대요"라고 바벨건설의 계획을 귀띔해줬고 빈센조는 고민하다 시칠리아 와인파티를 열어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기지를 발휘했다.


빈센조가 걱정돼 달려온 홍차영은 이를 목격하고 안심하며 빈센조를 향해 미소지었다.


한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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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빈센조'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