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김소현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청춘 대세’ 김소현과 송강이 봄날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8일 넷플릭스 새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의 직진 로맨스다.

인기 웹툰이 원작인 ‘좋아하면 울리는’은 지난해 8월 시즌1 이후 7개월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앞서 첫 시즌에서도 김소현, 정가람, 송강의 청춘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시즌1에서는 10대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좋알람 어플 등장 4년 뒤 이야기로 20대들의 스토리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김진우 감독은 “어플이 알려주는 선택과 별도로 캐릭터마다 반응하고 선택하는 지점이 달라졌다”며 “변화된 상황을 맞이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과정이 시즌2의 재미 요소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매 순간 캐릭터들의 감정요소도 디테일하게 담길 예정이다.

극중 인물들 뿐 아니라 배역을 맡은 배우들도 성장했다. 김소현은 “송강 씨와 오랜만에 만났다. 둘 다 성숙한 어른이 된 거 같은 느낌이라 시즌2와 잘 맞는거 같다”고 자신했다. 김소현이 맡은 조조는 시즌1의 방어적인 모습을 지나 시즌2에서는 좀 더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이어서 그는 “실제의 나는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편이다. 힘들땐 그런 마음을 감추고 싶을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크리처물인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청춘스타로 우뚝 선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에서는 로맨스도 가능한 배우라는 점을 증명했다. 송강은 “시즌1에서는 조조와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아파했다. 시즌2에서는 성숙한 선오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넷플릭스 작품과 함께하게 된 송강. 자연스레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도 동반된다. 송강은 “넷플릭스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게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할때마다 좋은 추억이 쌓여서 더 기쁘게 일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수식어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감독은 군복무로 불참한 혜영 역의 정가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정가람이 혜영을 연기하면서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것은 감정을 내면으로 갈무리하고 감정 표현이 주변 사람에게 신뢰의 상징처럼 보이는 게 혜영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정가람의 현장 모습이나 연기할 때 자세를 보면 혜영의 신뢰적인 느낌이 배우 본인에게 있었다”고 높은 싱크로율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현은 “시즌2에서는 성인이 된 세 인물의 관계와 감정 변화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거 같다”고, 송강은 “전작을 사랑해주신 덕분에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새로운 재미가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1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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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