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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감성 보컬리스트 소유가 지친 현대인에게 일상의 안부를 묻는 힐링송을 선사했다. 소유는 8개월만에 공개한 신곡 ‘잘자요 내사랑’에서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잘자요 내사랑’은 이효리가 작사, 베이빌론(Babylon)이 작곡에 각각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둘은 곡 작업 중 소유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곡을 선물했다는 후문. 이효리의 가사와 베이빌론의 멜로디가 소유의 감성 보컬과 만나 봄날의 볕과 같은 따스함을 선사해주고 있다.

‘오늘 하루 얼마나 힘들었나요/아등바등 살아내느라 정말 고생했어요/오늘은 또 어떤 일이 있었나요/말해봐요 그대 얘길 듣고 싶어요’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곡은 가수가 아닌 작사가 이효리가 전하는 인사와도 같다. ‘잘자요 내사랑/저 달이 되어 당신을 비출게요/영원히 그대와 함께 할게요/잘자요 내사랑/ 저 별이 되어 밤새 지켜줄게요/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후렴구는 소유의 목소리로 온기를 얻어 마치 어머니의 자장가와 같이 리스너의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SOYOU_메인샷

소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유기’를 통해 이번 신곡 작업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가이드부터 스튜디오 녹음과정은 물론 제주도에 지내고 있는 이효리와 실시간 피드백을 담아내며 신곡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또 배우 연제욱, 조달환, 민범, 소진 등이 출연한 옴니버스로 구성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살짝 공개했다.

특히 8분이 넘게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소유의 음악과 하나로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뮤직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뮤직비디오 감독이 직접 추천한 연제욱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직접 소유가 연락해 섭외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기도 했다.

‘잘자요 내사랑’은 지친 일상에 잠시 나마 위로와 위안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힐링송이다. 힘든 일상이지만 ‘잘자요 내사랑’을 들으며 그안의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길 기대해 본다.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