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시술 등 각종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갈등 봉합을 주장했으나, 전 매니저 측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해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입장과 달리, 매니저 측은 사과를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소송 언급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과 상해, 자금 횡령 등의 의혹이 제기되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들과 만나 오해와 불신을 풀었으며, 대화를 통해 갈등이 봉합되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감정적인 부분이 해소되었으므로 고소 및 고발 조치가 취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 매니저 측의 입장은 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와 새벽에 만나 약 3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으며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전 매니저 측은 “한 달 동안 많이 참았다”며 고통을 호소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라고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의 입장문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입장문 발표를 위해 만남을 가진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전 매니저들의 반박에 대해 박나래 측의 답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전 매니저들이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법적 분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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