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가 국내 첫 달 약 69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이달 들어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시리즈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보급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A32를 국내에 출시했다. 갤럭시A32는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인피니티_U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부드럽고 쾌적한 웹서핑과 동영상 시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비롯해 후면 6,400만 화소 메인과 800만 화소의 초광각, 500만 화소의 심도 및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5,000mAh로 갤럭시S21 울트라와 같이 대용량이 탑재됐으며, 15W 고속 충전과 삼성페이, 온 스크린 지문인식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는 기능이 모두 포함됐다. 기기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등 3가지이며, 갤럭시A32 가격은 37만 4000원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17일 공개되는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각각 6.5인치, 6.7인치 화면 크기와 후면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됐던 OIS(광학식손떨림방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등의 기능이 탑재될 전망되며, 상위 모델인 갤럭시A72는 갤럭시 A시리즈 최초로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카메라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1년만에 갤럭시 스마트폰이 전원이 켜질 때 등장하는 부팅 로고를 한층 간결하면서도 삼성 브랜드를 강조하는 형태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제품 전원을 켜면 처음 보이는 화면에 회사와 브랜드, 제품 모델명부터 커다랗게 나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삼성이 가장 먼저 보이고 갤럭시가 하단에 표시된다. 제품 모델명은 더 이상 표기되지 않으며, 삼성전자가 부팅 로고를 변경한 것은 브랜드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애플도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아이폰13이 아닌 아이폰12s로 명명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일부 문화권에서 13이란 숫자가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현재 애플 엔지니어들은 2021년형 아이폰을 아이폰12s라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화면 상단을 움푹 파는 노치 크기가 대폭 줄어들고, 지문인식 터치ID가 부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내부 설계를 다시 하면서 여유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며, 커진 배터리로 무게는 전작 대비 소폭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저조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초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구글 스마트폰 픽셀에 있는 전체 촬영과 같은 기능 탑재가 예상된다.

이 외에도 현재 애플이 1TB 용량을 갖춘 프로토타입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프로 라인은 기존 저장용량인 512GB에서 1TB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제품은 출시 연기 없이 올해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적인 흐름에 따라 9월 8일 공개 행사를 통해 공개한 뒤, 9일 뒤인 9월 17일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유통·판매점 ‘티모폰’에서는 삼성전자의 인기 플래그십 제품들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제품에 따라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출고가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되어 프로모션 시작과 동시에 가격 대비 성능에 중점을 둔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포털 검색 ‘티모폰’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티모폰’을 통해 상세 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프로모션 제품 할인율을 살펴보면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등 두 제품의 가격은 90% 할인된 10만원대 특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프로모션 추가 할인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대로 개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10만원대, 2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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