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이희준의 형 김영재가 범인 프레데터에게 살해됐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는 공개적으로 고무치(이희준 분)의 친형 고무원(김영재 분)을 살해한 범인 프레데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무치(이희준 분)와 최홍주(경수진 분)는 공개수사로 연쇄 살인범을 잡으려 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와 관련한 제보가 들어왔다.

의문의 제보자는 고무치에게 “본인이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헤드 헌터 사건 유가족이라는 소문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무치는 폭발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시청자와 제작진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

결국 고무치는 헤드 헌터에게 부모님을 살해당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기회만 되면 그놈 죽이고 싶다”면서 “하지만 믿어달라. 한국이 살리기 위해 방송을 한다”며 진심을 표현했다.

범인은 생방송 중 방송국으로 가면 쓴 아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퀵 서비스로 보냈다. 그러나 이때 정바름(이승기 분)은 고무치에게 “그것 내가 보낸 것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방송 2시간 전 고무치와 정바름, 최홍주 등이 가짜로 상황을 연출했던 것. 고무치가 바로 뒤따라 나서 퀵 서비스 기사를 잡았으나 진범은 아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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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는 두 달 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잡았다. 고무치는 피해자들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사실을 찾아냈다. 하지만 그 순간 타 방송에서는 고무치의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이 조작됐다고 폭로했다. 고무치는 “범인이 보낸 영상이 맞다”고 반론했다. 이에 타 방송은 실제 아이의 아버지와 전화 연결을 통해 영상이 연출된 사실을 지적했다.

고무치는 방송에서 가짜 영상 연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고무치는 “하지만 우린 가짜 영상 틀지 않았다. 범인이 보낸 영상이 먼저 도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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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주의 방송국에서는 조작 영상 탓에 방송을 종료하려 했다. 하지만 최홍주가 방송을 강행했다. 범인이 보낸 영상을 분석한 결과 고무치는 범인이 동화를 살인에 이용한 사실을 알아냈다.

범인은 고무치에게 연락해 “빙고”라고 말했다. 고무치는 범인을 잡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범인은 이를 알아차리고 전화를 끊었다.

고무치가 범인의 실수를 잡아내자 재차 연락했다. 경찰은 그 사이 신호를 잡아 범인의 집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범인은 “땡, 틀렸어”라며 고무치의 형 고무원(김영재 분)을 인질로 잡은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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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분노가 죄악이라고? 분노하지 않은 게 죄악이야”라며 “분노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무치는 “형, 제발 그 놈에게 욕 해. 우리 부모님 죽인 자식이잖아”라며 애원했다. 그러나 고무원은 “네가 복수심 때문에 네 인생 망치는 것 원치 않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무치는 무릎 꿇으며 “잘못했습니다. 나를 죽여라. 내가 대신 죽겠다”라며 애원했다.

하지만 고무원은 화내지 않았다. 그는 “사랑하는 내 동생, 형이 항상 미안해”라고 말했다. 결국 범인은 고무원을 살해했다.

고무치는 뒤늦게 살해 현장에 도착했지만 살해 당한 형의 모습을 볼 뿐이었다. 범인은 “내가 신이야”라고 범죄 현장을 글귀를 남겼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 헌터 추적극으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