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가수 제시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효리로부터 김종민을 연애상대로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제시는 17일 방송한 '라디오스타'(강성아 연출)에서 다양한 장르에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간 선구자 4인으로, 홍서범 사유리 후니훈과 함께 '1호가 될 수 있어'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가 자신에게 자꾸 김종민을 연애 상대로 추천하며 꼭 만나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제시는 "종민이 오빠는 똑똑하다. 밖에서 보면 좋은 사람"이라고 설명하자 MC 김구라가 "인풋은 좋은데 아웃풋이 좀"이라고 말해 출연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시는 평소 김종국을 이상형으로 꼽아와 김구라는 "종국이야 종민이야"라고 묻자 "죽어야 되면" 이라며 잠시 고민하다 "종국이 오빠"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는 어머니의 영상편지에 울컥해하면서도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MC 안영미가 "많은 분들이 제시를 걱정해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 분이 영상편지를 보냈다"면서 제시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깜짝 공개했다.


이를 본 제시의 눈가가 촉촉해지면서 "14살에 혼자 한국에 왔다. 혼자서 다 이겨냈다. 부모님한테 늘 괜찮다고 하지만 속은 아프다"면서도 "저는 센 언니는 무너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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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