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어쩌다 사장' 배우 조인성이 직접 재료 공수를 위해 낚시에 도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영업 4, 5일 차 시골슈퍼 풍경이 공개됐다.


영업 4일 차 윤경호는 일어나자마자 장작 패기에 나섰다. 조인성과 차태현은 윤경호의 남다른 장작 패기 실력에 "재능 발견"이라며 폭소했다.


아침부터 손님들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울 법했지만 차태현과 윤경호는 윤경호가 가독성 높게 정리한 가격표를 보고 수월하게 응대했다. 조인성은 김재화가 가져온 반찬으로 직원들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식사 시간 윤경호는 아내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가 최근 손에 화상을 입어 자신이 집안일을 하고 있다는 것. 윤경호는 '어쩌다 사장' 촬영으로 집을 비우는 것에 대해선 "아내가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놀고 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와이프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된다"며 "큰 아이 출산했을 때 안 와도 된대서 조리원 안 갔더니 3일 동안 안 왔다고 욕먹었다"고 밝혔다.



윤경호는 일을 마칠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밀려드는 손님에 자동 업무 연장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떠나기 전까지 쓰레기 버리기, 반찬통 정리 등 잔업과 서빙까지 열심히 소임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휴식 시간, 두 사장은 보건소를 찾아 허리에 침을 맞고 강아지 검둥이와 마을도 산책했다. 그리고 이내 저녁 장사 준비에 나섰다. 이날 저녁 장사는 아르바이트 없이 해야 했기에 조인성은 재료 준비에 더욱 집중했다. 저녁 첫 손님은 네 분의 어르신으로 "라면이 맛있어서 또 왔다"라고 인사했다.


밤늦은 시간, 정체불명의 아르바이트생이 등장했다. 큰 짐을 들고 슈퍼에 도착한 이 사람은 배우 신승환이었다. 조인성은 신승환을 보고 "요란하다. 빨리 멸치 똥 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식사하며 다음 날 장사를 계획했다. 주방장 조인성이 출장으로 슈퍼를 비워야 했기에 메뉴도 조금 수정해 짜장라면을 추가했다. 조인성은 차태현, 신승환에게 인수인계를 했다.


다음날 조인성은 동해안으로 떠났다. 조인성을 돕기 위해 두 배우 박병은, 남주혁도 출동했다. 특히 박병은은 평소 낚시광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배는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큰 파도에 치여 덜컹댔다. 이에 조인성은 멀미로 컨디션 저하가 돼 힘들어했다. 배는 목적지에 못 미치는 곳에 엔진을 껐고 이들은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과연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한편 '어쩌다 사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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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