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den Soccer Ibrahimovic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스페인 전설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을 추켜세웠다.

카시야스는 26일 자신의 SNS에 ‘G.O.A.T’라는 단어를 쓰고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정을 태그했다. 더불어 위로 향한 손가락 아이콘을 추가했다. 쉽게 말하면 이브라히모비치가 G.O.A.T에 해당한다는 표현이었다.

G.O.A.T란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다. 한 종목에서 손에 꼽을 만한 활약을 한 선수를 수식한다.

축구에서 G.O.A.T에 해당하는 선수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정도를 언급할 수 있다. 이들이 G.O.A.T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이견은 사실상 없다.

다만 이들 외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수들도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를 포함해 지네딘 지단, 요한 크라위프 등이 주로 꼽힌다.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카시야스는 이브라히모비치가 G.O.A.T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를 그만큼 높이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카시야스는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없고,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랜 기간 뛰며 바르셀로나의 이브라히모비치를 적으로 상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분명 축구사에 남을 만한 스트라이커다. 1999년 스웨덴 명문 말뫼에서 데뷔한 그는 아약스와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117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뜨렸다. 의심의 여지 없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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