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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개러스 베일.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내 계획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한 개러스 베일(토트넘) 얘기에 에이전트는 고개를 저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베일의 미래를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베일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경기를 뛰기 위해 토트넘 임대를 결정했다. 유로2020 이후엔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뛰는 게 내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일의 발언 직후 토트넘 구단과 팬은 매우 실망스러운 반응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체제에서 동력을 잃은 그는 올 시즌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해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이다. 공식전 25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베일의 상태에 따라 완전영입까지 고려한 토트넘으로서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넷은 차기 시즌 베일이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일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다. (토트넘에서 정해진) 기간은 없다. 그는 현재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