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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었죠.” 지난 3일 모델 이선율이 한복패션쇼인 ‘씨어터 패션쇼 컬렉션’을 앞두고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선율이 착용한 의상은 우리나라 복식의 미학과 양식을 고스란히 담은 삼국시대의 전통한복의 디자인을 닮아 눈길을 끌었다.
이선율과 함께 작업한 김갑수 사진작가는 “이선율은 연기자 출신이어서 표정이 해맑고 풍부했다. 즐거움이 넘치는 촬영이었다. 특히 한복의 매력을 잘 살려내 수준 높은 화보를 만들어 냈다”라며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선율은 “우리나라 전통 복식 중 한복 디자인, 특히 선의 정취를 느끼며 전통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고유 전통의 맥을 잇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패션쇼 공연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교에서 문화예술학을 전공한 이선율은 “부여 시대부터 입었던 흰색 상복으로 인해 한국인을 ‘백의(白衣) 민족’이라고 일컬어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곧 한복을 알리게 된 시초가 된 것으로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 만큼 우리나라 민족들은 예부터 상호 존중, 예의, 배려가 몸에 배어 있다. 전통문화가 다양한 모습과 양식으로 변형되더라도 ‘전통’이라는 단단한 뿌리가 밑바탕이 되어서 그다음에 새로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전문가적인 식견을 전하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도리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