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이제훈이 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위해 나섰다가 성추행 가해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성추행 가해자로 몰릴 위기에 처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성철(김의성 분)은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 오영철을 용서한 것으로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내 부모를 살해한 그놈을 용서하고 싶다”며 거짓말했다. 이를 본 대모(차지연 분)는 “우리 장 대표, 배우 하셔야겠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

아동 성폭행범 조두철 실종 수사를 하던 강하나(이솜 분)는 ‘무지개 운수’를 찾아갔다가 장성철에게 실수했다.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장성철 부친의 행방을 물었던 것. 강하나는 “대표님, 기사 찾아봤다. 나라면, 가해자들 용서 못 하고 매일 증오했을 것”이라며 뒤늦게 장성철에게 사과했다.

‘모범택시’는 다음 사건을 의뢰받았다. 사건을 의뢰받은 장성철은 김도기(이제훈 분)에게 “이번에는 어린 친구야. 각별히 신경 쓰자고”라고 말했다.

모범택시

피해 소년은 전학 간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 이 사실을 담임 선생님에게 알렸지만 외면당했다. 가해 학생들이 소년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위장 사고까지 내자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 학생들이 집까지 찾아가 위협하기도 했기에 소년은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복수에 나선 김도기는 소년의 담임 선생님을 병가 내게 한 뒤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 잠입했다. 가해 학생들은 김도기를 무시하고 각종 비행을 일삼는 등 막 나갔다. 김도기는 “저 아이들에겐 학폭위가 예방 접종이었다”라며 “학폭위에서 사과하면 거칠 게 없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가해 학생들의 비행을 설명했다.

김도기는 가해 학생들이 괴롭히는 피해 학생을 구했다. 그러자 가해 학생들은 김도기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여학생에게 성추행 피해를 강요한 것. 김도기의 가방 안에 여학생의 사진까지 넣어두고 성추행 복수를 설계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