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온앤오프 유이 제공 | tvN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유이가 tvN ‘온앤오프’에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온앤오프’에서는 독립 8년 만에 본가에 돌아간 유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유이는 “혼자 산 8년 동안 ON과 OFF가 전혀 없었다. 평생 출근만 하고 퇴근이 없는 생활이었다. (분리할) 방법을 전혀 몰랐는데 최근 부모님 집밥도 먹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막내딸로서 김유진과 유이가 다른 삶을 살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딸을 위해 아침을 준비하던 어머니는 유이가 김치를 못 먹는다는 말에 안타까워했다. 유이는 “내돈내산으로 바디 프로필을 했다. 촬영 당시가 3일밖에 안 남았을 때였다”며 극단적으로 식단 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버지도 딸을 보며 “안 그래도 먹는 거 좋아하는 네가”라며 안쓰러워했지만, 유이는 “그래도 닭가슴살 먹는 게 어디냐”고 말했다.

유이는 바디프로필을 찍는 이유에 대해 “과거에도 다이어트를 했지만 방법이 달랐다. 그땐 정말 굶었다. 잘 모르니까 사이즈에 맞췄다. 사람들은 내게 건강하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굶어서 화보 찍고 폭식하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디프로필을 찍으려는 이유는 목적 자체가 몸을 만들어서 공개하자는 게 아니라 날 바꿔보고 싶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바디프로필 촬영 직전 마지막 관리 단계라고 말한 유이는 아몬드와 고구마, 닭가슴살을 먹으며 철저하게 관리 중이라고 했다.

유이는 스튜디오에서 “사람들이 내게 거식증이 아니냐고 한 적도 있고 어느 때는 너무 살찐 게 아니냐고 평가를 해주지 않냐. 대중의 시선에 내 몸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감이 되게 컸다. 지금은 너무 좋다”라고 털어놓았다.

유이는 근육량을 2kg 높이고 체지방은 26%에서 18%까지 낮췄다. 현역 무용수보다 낮은 체지방률을 자랑하는 유이는 “(과거에는) 몸무게에 집착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볼 수 있는게 몸무게여서 한 끼를 먹어도 몸무게에 채웠다면 이번에는 근육량에 집중하니 만족이 되더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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