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10430_083927698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아프리카TV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별풍선 등 기부경제선물과 광고 매출이 실적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9억원과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1%, 137.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6.2% 급증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별풍선·구독 등 기부경제선물 매출과 광고매출의 성장 덕분이다. 아프리카TV 측은 많은 유저들이 아프리카TV를 단순히 시청하는 수준을 넘어 활발히 참여하고 소통하는 매체로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BJ에서 후원하는 유저 수와 별풍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플랫폼 광고 매출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광고주가 확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아프리카TV는 지난 1분기 유저클립·애드벌룬(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유저 포인트제도 등 유저 친화적 정책을 마련해 플랫폼 범용성을 확대하는데 힘썼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신규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를 출시, 광고주 친화적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신규 광고 상품 발굴 등 플랫폼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 2분기에도 사업, 콘텐츠, 기술 세 가지 분야에 대한 확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 뿐 아니라 VOD 서비스 영역을 더욱 강화하고, 광고 플랫폼으로서도 유의미한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