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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빵카로드’ 신현준이 셋째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 깜짝 ‘몰래카메라’를 시도했다. 하지만 신현준의 아내는
“제작비가 그렇게 안 될텐데”라고 재치있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의 ‘빵카로드’에서는 MC 신현준과 유민주 파티시에, 그리고 게스트 한보름이 ‘핫플’ 빵집을 찾아 부산 전리단길을 찾아갔다. 이날 신현준과 한보름은 ‘전 세계의 디저트를 볼 수 있는 곳’이자 코로나19의 장기화 속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장소인 공항 라운지와 같은 모습을 한 ‘핫플’을 방문했다.
공항과 똑 닮은 이곳의 모습에 신현준과 한보름은 “이건 상황극 각이야”라며 함께 여행용 가방을 끌며 재입장했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 콘셉트로 상황극을 펼쳤다. 신현준은 “저희 오늘 아침에 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 가거든요. 보라카이 가나요?”라고 한보름에게 말했지만, 한보름은 “모라카노?”라고 황당한 듯이 물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진짜 공항에서처럼 방문자의 이름이 새겨진 비행기 티켓을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공항에서 울려퍼지는 안내 방송도 들려줘 비행기를 타기 직전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는 순간을 느끼게 했다. 신현준은 공항 안내 방송을 듣고 “빨리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할 것만 같다”며 디테일에 한껏 빠져들었다.
한편, 여행용 가방과 안내 표지판을 배경으로 ‘공항 인증샷’을 찍는 신현준에게 매장 사장님은 “영상통화로 출국한다며 많이들 속이신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그 자리에서 힌트를 얻어 바로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화면에 아내가 등장하자 신현준은 “나 공항이야, 국제선 타고 뉴욕 가”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하지만 신현준의 아내는 “제작비가 그렇게 안 될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신현준은 “우리 제작비를 당신이 어떻게 알아?”라며 발끈했다.
이어 신현준은 이름이 인쇄된 항공권까지 ‘증거’로 보여줬지만, 아내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결국 신현준은 “여보, 부산 전포동으로 와. 여기 너무 좋아”라며 사실을 실토하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공항 라운지’에서 맛보는 ‘뉴욕 치즈케이크’를 비롯해 ‘말차크림치즈 쿠키’, ‘레드벨벳 쿠키’, ‘피낭시에’, ‘은하수빵’, ‘뜨르들로’ 등 빵총사 신현준X한보름X유민주를 저격한 다양한 디저트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빵생빵사 빵지순례’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에서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제공|SBS FiL & NQQ 빵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