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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꿈에 그리던 데뷔를 단념해야 했던 정지소가 최고 K팝 아이돌 ‘샥스’의 이준영과 만났다.
7일 오후 11시 20분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이 첫 방송을 마쳤다. 아이돌 100만 시대에 맞춰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이미테이션’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케이팝의 새 포문을 여는 신 아이돌 세계관을 예고했다. 데뷔 며칠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아 평소 하지 않은 일을 벌이는 아이돌 이야기들이 담겼다. 데뷔 일주일을 앞두고 대표님에게 반발을 하는가 하면 멤버들끼리 탕수육 부어먹기와 찍어먹기를 두고 다퉜다.
정지소(마하 역)은 기존에 속해있던 소속사 데뷔 멤버에 밀려 다른 소속사를 택했다. 마하는 매니저의 제안에 괜찮은 척 했지만 옥상에 올라가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마하는 결국 타 소속사 행을 택했다. 유진(정윤호 분)은 마하를 찾아가 위로했다.
마하는 작은 소속사에 데뷔를 앞둔 한 멤버가 빠진 그룹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다른 두 멤버는 걱정이 앞섰지만 새로운 얼굴 마하를 반겼다. K팝 정점 그룹 ‘샥스’의 센터 권력(이준영 분)은 은조 사건 후 달라진 모습을 체감했다.
마하가 새롭게 들어간 그룹 오메가3는 데뷔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데뷔한 오메가3는 샥스에게 새로운 앨범을 전달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으나 차가운 현장에 어안이 벙벙했다. 오메가 3 연습 도중 오메가3 데뷔 멤버였지만 도중에 탈퇴한 한 멤버가 한강에 투신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두고 방송 관계자들은 오메가3 방송을 보내지 못하겠다면서 리허설을 취소했다.
오늘 하루만을 기다려온 오메가3 멤버들은 청천벽력이었다. 결국 그들은 꿈에 그리던 무대를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채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기획사 관계자들도 오메가3 방을 빼라면서 매니저를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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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팝 그룹 ‘샥스’의 멤버 권력은 아이돌을 넘어 배우로도 인정받으며 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마하는 현장에서 행사를 뛰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사극 촬영을 위해 문경으로 향하던 도중 마하는 권력과 마주쳤다. 속이 좋지 않았던 마하는 급히 화장실로 향했고 유튜브 상에서 마하의 영상을 봤던 권력은 마하를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샥스’의 권력과 마하는 문경의 한 사극 촬영장에서 만났다. 권력은 주연 배우로, 마하는 기생 역의 단역이었다. 마하는 촬영 도중 바뀐 동선을 인지하지 못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마하의 매니저는 마하를 문경에 두고 홀로 서울에 올라왔다. 마하는 사라진 매니저를 찾기 위해 촬영장 곳곳을 뛰어다녔고 그 순간 권력의 차가 그의 옆에 섰다.
아이돌 100만 시대, 아이돌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짠내나면서 동시에 희망친 새로운 드라마가 첫 시작을 알렸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K팝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아이돌 세계를 완벽하게 구사한 ‘이미테이션’은 앞으로 K팝 아이돌 세계를 어떻게 그래낼 지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KBS2 ‘이미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