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에이프릴’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현주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근황을 알렸다.

지난 9일 이현주는 유튜브 채널 ‘현주소’에는 ‘vlog. 친구와 집콕, 행복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저의 소소한 일상들을 영상으로 기록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오늘은 제가 평소에 친구와 시간을 보낼 때의 모습을 담아봤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걸 보시는 여러분도 지친 일상 속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오늘도 함깨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현주가 친구와 함께 감바스를 요리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현주는 “처음에 감바스 요리했을 때는 짰는데 지금을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와 함께 미러아트를 즐기는가 하면 카메라를 들고 거울 셀카를 찍는 모습도 공개됐다.

한편 이현주는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2016년 ‘에이프릴’ 탈퇴하기 전까지 3년간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현주는 당시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저는 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에 관한 글을 SNS에 게재한 전 소속사 DSP미디어 전 직원에 대해서도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의 폭로에 대해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은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고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나타냈고 다른 멤버 양예나도 “이현주가 우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우리를 가해자로 대했다”고 따돌림 의혹을 부인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이현주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