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막걸리 빚기 행사 이미지
사진| 국순당 제공

[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국순당이 ‘막걸리 빚기’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전국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순당은 횡성양조장 견학 및 ‘막걸리 빚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막걸리 빚기가 지난 6월 15일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되면서 막걸리 빚기의 무형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 및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됐다.

국순당은 ‘막걸리 빚기’ 방법 중 백설기를 이용한 막걸리 빚기 체험으로 우리 막걸리의 다양성을 알렸다. 참가자는 문화재청을 통해 사전 신청자 중에서 선착순 선별하여 체험이 진행됐다. ‘막걸리 빚기’ 체험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모집 하루 만에 많은 신청자가 몰려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사전 확인과 행사 당일 거리 두기를 고려한 인원 모집 및 술 시음은 생략하고 별도 증정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국순당은 그동안 막걸리 등 우리 술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0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서울사무소에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를 마련하고 ‘우리 술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 중이다.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 및 명절 차례주 빚기 등 우리술 문화, 제법 등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횡성양조장에는 올바른 우리 전통술 문화를 알리기 위해 ‘주향로’라는 이름의 우리술 역사ㆍ문화 체험 공간을 2005년부터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양조장 2층에 위치하여 첨단 설비를 갖추고 전자동으로 생산되는 전통주 생산라인을 견학로를 통해 이동하며 볼 수 있다. 술을 빚던 옛 도구 등 전통주 관련 물품도 전시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막걸리 빚기가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업계 종사자로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순당이 꾸준하게 전개한 막걸리 등 우리 술 문화와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체험행사를 확대 발전시켜 막걸리 빚기 문화를 잘 보존하고 후대에 잘 전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