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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은 수석코치로 이탈리아계 아르헨티나인 카를로스 아르무아를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고양의 한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코치 2~3명이 합류하고,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치진 구성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축구협회와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 단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와 6년을 함께 했다. 보편적으로 4~5명의 코치를 요구하는 편”이라며 “(한국인 코치 선임은) 내가 선수들 마음에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말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혼을 울려야 한다. 한국 코치들은 선수의 습관과 문화를 잘 파악하고 있으므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예정인 그는 내달 파라과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외국인이 (감독으로) 오면 편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돈이나 명예로 온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말하겠다. 매 경기 이긴다고 약속할 수 없다. 내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을 약속한다. 파라과이와 첫 경기 이후 비판할 부분이 있으면 중의성을 지켜 해주기 바란다.”
고양 |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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