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첫 재판을 받는다.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항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의 첫 공판이 진행된다. 정식재판인 만큼 하정우도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정우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 했지만 이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법리 판단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시 직권으로 공판에 회부할 수 있다.

당시 하정우는 입장문을 통해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다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하정우는 율촌, 태평양, 바른, 가율 등 10대 대형 로펌 중 4곳의 법무법인에 변호를 맡겼다. 하정우를 변호하는 변호사만 10명에 이른다. 만발의 준비를 마친 것. 부장판사 출신, 경찰 출신, 부장검사 출신 등 이력도 화려하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하정우가 이번에도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하정우는 프로포폴 투약 의혹 뿐 아니라 최근 아버지 김용건의 혼외 임신 스캔들로도 덩달아 관심을 받으며 배우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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