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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선수단 버스에 철제의자 투척, 노인 폭행 등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3)가 이번에는 이탈리아에서 뜬금없이 유명 DJ를 폭행해 고발당하는 사태를 빚었다.
지난주 맥그리거는 휴가차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했다. 로마의 한 카페에서 맥그리거에게 주먹을 맞은 사람은 가수와 DJ로 활동하고 있는 프란체스코 파치네티다. 파치네티는 “맥그리거가 아무 이유 없이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코가 부러지는 등 만신창이가 됐다. 맥그리거를 고소했다”라며 이탈리아의 스포츠매체인 프로 스포츠 엑스트라를 통해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파치네티의 아내인 윌마 헬레나 파이솔도 “갑자기 맥그리거가 프란체스코의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프란체스코가 맥그리거와 가까운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정타를 맞지는 않았지만, 바닥에 고꾸라지고 얼굴에 피가 났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 일반인에게 파이터의 주먹은 흉기와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맥그리거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맥그리거는 그동안 술집에서 노인을 폭행하거나 사인을 요구하는 팬에게 발길질하는 등 잡음이 끓이지 않았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래퍼인 머신건 켈리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코너 맥그리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