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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대회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제공|BMW 그룹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오는 24일까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 2라운드 6번홀에서 대회 첫 번째 홀인원이 나왔다.

행운의 주인공인 이가영(22)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 선수로, 지난 2019년 하나금융챔피언십에 이어 생애 두 번째이자 LPGA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이가영이 홀인원을 만들어낸 6번홀은 163m거리에 20m 내리막의 아일랜드 그린으로 주변에 호수를 품고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참가 선수들이 유독 홀인원을 많이 기록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KLPGA 투어로 치러졌던 2015~17년 3개 대회 중 2017년을 제외한 두 개 대회에서만 총 3번의 홀인원이 나왔고, 지난 2019년 첫번째 LPGA 투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합하면 홀인원 횟수가 총 5번에 이른다.

2015년 첫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서하경이 4라운드 12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해 2억원이 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최이진(4라운드 16번홀)이 홀인원 부상으로 1억 9000만원 상당의 BMW 750Ld xDrive 프레스티지, 2019년 대회에서는 크리스틴 길만(미국)이 2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 6000만원 상당의 BMW 뉴 740Li xDrive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가영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8번 아이언을 선택하며 제발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맞는 순간 샷 감도 좋았고 라인 타고 굴러가는 느낌도 무척 좋았던 것 같다”면서 “남은 라운드에서 홀인원이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이가영 선수의 LPGA 투어 첫 홀인원이자 대회 첫 홀인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이가영 선수 이외에도 더 많은 홀인원의 주인공이 탄생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가영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한 6번홀은 아쉽게도 부상이 걸리지 않은 코스다. 이번 대회에서는 13번홀과 16번홀의 홀인원 부상으로 각각 순수 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인 BMW iX와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인 745Le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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