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스타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스타 안세영. 신화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스타 안세영(19·삼성생명)이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나갔다.

세계랭킹 8위인 안세영은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7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2-0(21-11, 21-1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신두는 지난 8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이다. 2016 리우올림픽 땐 여자단식 은메달을 차지했다.

덴마크오픈은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특급대회로 세계 1위 타이쯔잉(대만), 2위 천위페이(중국), 3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등이 불참했으나 5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등 톱10 선수들이 출전했다.

키르스트 길모르
스코틀랜드의 키르스트 길모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홈페이지

안세영의 4강전 상대는 세계 25위인 키르스트 길모르(스코틀랜드)다. 상대전적에서 안세영이 2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다른 4강전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와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가 격돌하게 됐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4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은 태국의 푸티타 수파지라쿨-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를 2-0(21-9, 21-18),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짝인 김소영-공희용은 중국의 리우 쉬안 쉬안-시아 위 팅을 2-0(21-10, 21-11)으로 각각 꺾었다.

한국 여자복식 라이벌
지난 8월2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신승찬이 스매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은 도쿄올림픽 때 4강전에서 각각 패해 동메달결정전을 치른 바 있다. 두조의 상대전적에서는 4승3패로 이소희-신승찬이 앞선다. 이번 대회 다른 4강전에서는 태국의 종콜판 티키카라쿨-타라윈다 프라종자이, 중국의 황동핑-정위가 만나게 됐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