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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좋은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함께 고통을 겪고 함께 승리한다. 오늘 우리가 최선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해냈다.”
2골을 폭발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카림 벤제마(34)가 경기 뒤 한 말이다. 레알이 3일 밤(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1로 잡았다.
레알은 이로써 3승1패(승점 9)를 기록해 인터밀란(2승1무1패 승점 7 )을 제치고 조 선두를 지켰다. 인터밀란은 이날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과의 원정 4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셰리프는 2승2패(승점 6), 샤흐타르는 1무3패(승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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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이날 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전반 39분 샤흐타르의 페르난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비니시우스의 도움으로 벤제마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벤제마-루카스 바스케스를 공격 최전방,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 등 베테랑 3인방을 중원에 배치해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슈팅수는 15-15(유효 6-5)로 레알과 샤흐타르가 같았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