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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배우 이영범이 자신을 둘러싼 ‘불륜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부인했다.

이영범은 전날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밝힌 데 이어 8일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전 부인 노유정이 최근 배우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서 한 여배우와의 외도로 결혼생활이 파탄났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11년부터 나는 원하지 않았지만 아내(노유정)가 따로 살고 싶다고 했고 이혼을 만류했지만 본인이 원해 이혼했다”고 말했다.

최근 악플에 시달렸다는 그는 “치가 떨린다. 이름만 거론을 안했을 뿐 인격 살인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법적조치 밖에 없었다”고 분개했다.

또한 노유정의 외도 발언과 관련, “이혼 직후부터 여태까지 방송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와도 반박하지 않았다, 이혼 이후로 6년간 인내하면서 참아왔다, 이혼하면서 서로 약속한 것들이 있다,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지 말자는 거였는데 이혼 후 (전 아내가)바로 모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전 아내와는 사실상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자녀들 양육비 지급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선을 다해 떳떳하다는 입장이었다. 향후 영수증부터 송금내역서까지 다 제출해서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이영범은 같은 아이디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악플러’들을 비롯한 악플러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영범과 노유정은 1994년 결혼했다가 4년간의 별거 끝에 2015년 이혼했다. 지난달 29일 ‘심야신당’에서 노유정이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성이 있다”며 이영범의 외도상대로 현역 배우로 활동중인 A씨를 언급하며 “A씨의 적극적인 태도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 그 사람을 아직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A씨의 실명이 거론됐고 그의 인스타그램에 비난과 입장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이영범은 지난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노유정의 유튜브 방송 출연 이후 불거진 여배우 A씨와의 불륜 논란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에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들에 대해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느니 하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를 음해하고 모욕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개설자들은 즉시 내려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에 기반하여 악성 댓글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 주기 바란다“라며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법적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