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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조니 워싱턴(가운데) 타격 코치가 지난 2월 11일 거제 하청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한화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한화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가 미국으로 돌아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워싱턴 코치를 타격 보조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한화 관계자도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워싱턴 코치가 시카고 컵스로 합류하게 됐다. 아직 서류 절차가 남은 상태지만, 메이저리그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코치는 지난 겨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함께 독수리군단에 합류했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이끌어내며, 한화의 성공적인 리빌딩 청사진을 함께 그렸다.

선수들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개개인에 맞는 훈련 방식을 처방했고, 선수들에게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타격 능력을 향상시켰다. 시즌 중반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성곤도 “코치님과 1:1 레슨이 좋았다.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훈련해준다. 특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워싱턴 코치의 타격 레슨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워싱턴 코치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한화도 새로운 타격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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