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지시하는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UAE 감독.고양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고양=정다워기자]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판마르바이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UAE는 3무2패로 승점 3에 그쳤다.

경기 후 판마르바이크 감독은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인지했다. 일주일간 용기를 갖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반에는 괜찮았지만 전반에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용기 있게 나가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제 생각에는 한국이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면서 “한국은 상당히 강하다. 개인기가 출중하고 움직임이 아주 좋다”라며 한국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어 판마르바이크 감독은 “원래 선수 개인에 대해 코멘트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손흥민은 모두가 알 듯 좋은 선수다. 매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새로울 게 없다”라면서 한국의 캡틴 손흥민을 언급했다.

판마르바이크 감독은 추운 날씨 핑계를 대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추운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 선수들도 무더운 날씨보다 쌀쌀한 날씨에서 뛰는 게 더 도움이 된다. 그런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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