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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등장했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 집이 팔렸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효리 부부와 JTBC는 소길리 주택과 주변 토지를 지난 8월 한 법인에 매각했다. 매매가는 주택 15억원, 토지 10억원으로 총 25억원에 달한다.

이효리 부부는 2013년 9월 지은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생활을 보냈다. 이효리는 화려했던 연예계 디바의 삶 대신 제주도에서 소박한 일상을 사는 모습으로 ‘소길댁’이라 불렸다.

특히 이 집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시즌1,2로 인기리에 방송한 ‘효리네 민박’에 등장하며 제주도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 떄문에 무단침입 등 사생활침해 문제로 이효리 부부가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워져 JTBC가 지난 2018년 이 집을 14억3000만원에 사들였다.

JTBC는 당시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며 “출연자 보호와 콘텐트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효리 부부는 2018년 JTBC에 집을 매각한 뒤에도 주변 토지는 그대로 보유 중이었지만 올 상반기 JTBC가 부동산에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함께 처분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현재 소길리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제주살이를 하고 있다. 이효리는 오는 12월 11일 방송되는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AMA)’에서 역대 최초 여성 호스트로 나선다. 이상순은 지난 10월 종영한 JTBC ‘슈퍼밴드2’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고 DJ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JTBC ‘효리네 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