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전 엑소 멤버 크리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중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수감된 전 엑소 멤버 크리스(31)의 중국활동이 사실상 봉쇄됐다.

중국 당국은 우이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크리스를 비롯해 정솽, 장저한 등 범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공중파는 물론이고, 인터넷방송에서도 퇴출을 결정했다.

23일 인민일보 온라인판에 따르면 중국공연업협회 인터넷 분야 지회는 크리스, 정솽, 장저한 등 유명 연예인 3명을 포함해 총 88명을 인터넷 방송 관련 경고 대상자 명단에 포함했다.

정솽
중국배우 정솽. 출처|미미일소흔경성

장저한
중국배우 장저한.

이 명단에 포함되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계정을 얻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인터넷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방송규제기구인 광전총국 주도로 물의 연예인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는 지난 8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을 유인해 강간한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미미일소흔경성’ 등에 출연한 인기 여배우 정솽은 탈세 혐의로 총 540억원의 세금을 냈다. ‘랑야방’에 출연한 장저한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해 셀카를 찍었다가 반일감정 역풍을 맞았다.

앞서 중국 톱배우 판빙빙도 지난 2018년 탈세 혐의로 1400억원의 벌금을 납부했지만, 사실상 중국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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