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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출범식. 제공|(사)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사)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회장 신춘수, 이하 협회)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 주요 뮤지컬 제작사들이 배우·스태프를 돕기 위한 기부콘서트를 기획하며 뮤지컬 제작사로 구성된 독립된 협의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거쳐 총 25개 회원사로 조직을 꾸렸다.

초대회장은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맡았다. 고문으로 1세대 ㈜에이콤 윤호진 총예술감독, ㈜피엠씨프로덕션 송승환 총예술감독,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 에스엔코㈜ 설도윤 예술감독이 위촉됐다.

부회장은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 ㈜신시컴퍼니 최은경 대표가 맡았고, 비상임 이사는 ㈜연우무대 유인수, 에스앤코㈜ 신동원, ㈜네오 이헌재, HJ 컬쳐㈜ 한승원, 라이브㈜ 강병원, ㈜에이콤 윤홍선 대표가 선임됐다. 회장 외 임원의 임기는 4년이다.

협회는 뮤지컬시장에서 합리적인 제작시스템을 만들고 뮤지컬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마련 및 정책제안 등을 추진해 뮤지컬 문화의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신춘수 초대 회장은 “한국 뮤지컬은 대형 뮤지컬 제작사를 중심으로 지난 20년 동안 양적 팽창을 이룬데 반해 기획 및 제작환경을 정비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 할 여력이 없었다”며 “협회는 뮤지컬 시장의 존폐위기 속에 제작자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대책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뮤지컬을 독립된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뮤지컬시장의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뮤지컬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연제작 지원정책 마련 △뮤지컬 관련 네트워크 및 시스템 구축 △뮤지컬 개발 및 관련 교육사업 △제작사의 재정기반 확립을 위한 투자유치 및 지원사업 △ 각종행사 및 어워즈 개최 △소외계층 공연 관람 기회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뮤지컬의 산업화를 위한 제언(소주제)’을 시작으로 매달 1회 ‘K-Musical 포럼시리즈’, 창작뮤지컬 제작이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토대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뮤지컬 전용 펀드 조성 등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출범식에서는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뮤지컬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협회는 작품제작능력과 성장성이 높은 우수한 대상기업(제작사)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대상기업에 대하여 문화산업완성보증을 통해 기획·제작단계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 보증서를 발급하고, 공연 정산 후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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