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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대한민국 게임 콘텐츠의 동유럽,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 돕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콘진원은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잇츠게임’(ITS GAME)을 통해 오는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잇츠게임 이머징 마켓’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잇츠게임 이머징 마켓’은 국내 게임 개발사와 해외 퍼블리셔 간 비즈니스 상담기회를 마련해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비즈매칭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30여개 게임 개발사와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 15개 퍼블리셔 및 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지 퍼블리셔 미팅 △1대1 비즈매칭 △시장정보 공유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콘진원 관계자는 “현지 시장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가별 주요 퍼블리셔와의 미팅은 신흥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게임 개발사에게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행사에는 전 세계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즐기는 ‘아바킨 라이프’(Avakin Life)의 제작사인 브라질의 ‘록우드 퍼블리싱’과 이란 최대 안드로이드 마켓 플랫폼 사업자인 ‘카페 바자르’(cafe Bazaar), 러시아의 글로벌 퍼블리셔 ‘101XP’, 남아프리카공화국의 ‘IESA’ 등 유력 퍼블리셔 및 단체들이 참가한다. 또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체코의 퍼블리셔 ‘1C Publishing(퍼블리싱) EU’와 러시아 대형 퍼블리셔 ‘이노바’(Innova) 등도 국내 게임의 퍼블리싱과 투자 및 공동제작을 위한 비즈매칭 참가를 확정지었다.
더불어 콘진원은 신흥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게임사를 위해 행사 전후로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주요국의 게임시장 및 기업정보를 ‘잇츠게임’의 ‘뉴스와 동향’ 웹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게임개발사와 해외 퍼블리셔 간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행사 기간 동안 통역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혁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동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은 인터넷 보급률이 67%, 정보통신 인프라와 모바일 및 스마트폰 보급률도 110% 이상으로 게임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번 행사가 신흥시장 진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