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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나섰다.

뮐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일어난 일이 실망스럽다”라면서 “리베리에게 2013년에 일어난 일과 유사하다. 하지만 이런 일은 우리에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독일 축구의 힘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다음 경기 바르셀로나전에서 증명해낼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뮐러는 팀 동료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위에 머문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뮐러가 언급한 프랭크 리베리는 2013년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에게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호날두가 27.99%, 메시가 24.72%, 리베리가 23.36%로 세 선수의 득표율이 거의 비슷했다. 리베리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이름값에서 밀렸다는 게 중론이었다.

올해의 레반도프스키도 메시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메시가 613점을 얻은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는 580점을 획득했다. 33점 차이로 아쉽게 2위에 자리하고 말았다.

뮐러는 팀 동료들이 계속 발롱도르를 받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실 레반도프스키도 1위를 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13경기 14골, 챔피언스리그 5경기 9골을 폭발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이미 선두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달 9일 바르셀로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뮐러는 강팀을 상대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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