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판정에 항의하는 이상민 감독
삼성 이상민 감독.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주 DB 전에서 73-9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승 13패가 됐고, DB와 상대전적은 3전 전패가 됐다.

경기 내내 외국인 선수의 공백이 느껴졌다. 1옵션 외인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가운데, 대체 외국인 선수 토마스 로빈슨의 합류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다니엘 오셰푸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 경련으로 통증을 호소한 탓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높이에서 밀린 삼성은 DB에 골밑을 내줬다. 결국 포스트에서 밀린 삼성은 외곽슛까지 허용하며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우리가 지역방어 수비를 계속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상대가 앞선 경기를 통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뛰어줬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선수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오는 11일 전주 KCC 전부터 9연속 경기 원정길에 나선다. 이 감독은 “며칠 간 휴식에 들어가는데, 잘 정비하겠다. 앞으로 원정길에 나선다. 대비를 잘하겠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은채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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