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을 매료시킨 ‘팔씨름왕’ 하제용(33)이 시청자들도 매료시켰다.
‘제2의 마동석’이라고 불리는 하제용은 최근 KBS 인기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가장 힘 센 남자’, ‘팔씨름 챔피언’, ‘코리안 헐크’, ‘린제이 로한의 연인’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하제용은 이전부터 영화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타고난 끼를 과시했다.
이번 출연은 극 중 에피소드를 위해 연출진의 요구로 이루어졌다. 지난 5일 방영된 신사와 아가씨에서 하제용은 주인공 영국(지현우)과 단단(이세희)이 참여한 체육대회에 영국의 상대로 출연했다.
하제용은 마동석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촬영 당시 감독과 촬영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아 원래 촬영 분량보다 많은 시간을 즉석에서 늘려 촬영할 정도로 현장을 흥분시켰다.
하제용은 “카메오였지만 나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출연을 승낙했다.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것 같아 되레 내가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하제용이 출연한 신사와 아가씨의 5일 자 시청률은 32.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펼쳐진 팔씨름 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며 ‘팔씨름왕’이라고 불리고 있는 하제용은 대한민국 벤치프레스 기록보유자이기도 하다.
방송에도 관심이 커 그동안 인기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세상에 이런 일이’, ‘동상이몽’ 등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영화 ‘프리즈너’와 ‘이번엔 잘 되겠지’에는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제용은은 힘에 관한 한 독보적인 존재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 벤치프레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 팔씨름 무제한급 국가대표인 하제용은 벤치프레스와 스쿼트 한국 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26톤 레미콘을 혼자 힘으로 끄는 데 성공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2017년에는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린제이 로한과 염문설을 터트려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다.
|
|
|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