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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가수 조영남이 ‘돌싱포맨’에서 전처인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과 관련한 발언 떄문에 악플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조영남은 ‘찐친’인 가수 남진과 함께 출연했다.

이상민은 조영남을 “돌싱 38년차 원조 돌싱”이라고 소개했다.

탁재훈은 조영남에게 “인기가 많으신데 비결을 알려 달라. 지금 최고의 스타인 그런 분이 형님에게 어떻게 그렇게?”라며 전처 윤여정을 슬쩍 언급했다.

이에 조영남은 윤여정이 올해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언론과 전화 인터뷰에서 윤여정의 수상을 축하하며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복수다. 최고의 복수”라고 전했다.

조영남은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그 친구(윤여정)가 상 타는 날 기자들이 전화가 왔다. 미국식으로 ‘바람 핀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다, 최고의 복수다’라고 말했다”며 “그 말이 그대로 나가서 욕을 많이 먹었다. 악플이 ‘네 주제에 거기다가 왜 숟가락을 얹냐’더라“라고 말했다.

남진은 ”보통 노코멘트하거나 우회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조영남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며 ”인간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냐. 감추고 내숭떨 게 뭐가 있냐“라고 조영남을 감쌌다.

탁재훈이 조영남에게 멋있다고 하자, 조영남은 “나처럼 살면 또 죽는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