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사장
허진수 SPC그룹 사장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SPC그룹은 허영인 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글로벌BU(비즈니스유닛)장을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SPC그룹의 지주사로 그룹을 총괄하고 있어 허 사장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SPC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프랑스·중국·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서 파리바게뜨 인지도를 높이고 2019년 3월 중국 SPC 톈진 공장 준공,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 입점 등을 주도했다. 올해 초에는 합작법인(조인트벤처) 형태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SPC그룹은 해외 진출 국가별 책임자를 대부분 현지인들로 선임했다. 미국, 프랑스, 동남아 뿐 아니라 향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와 영국에도 현지 시장상황에 능통한 현지인들을 선임했다. 최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담당은 CEO로 직책을 부여하는 등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장을 지낸 잭 프란시스 모란 부사장을 글로벌사업지원총괄로, 그룹 경영관리총괄을 맡고 있는 서양석 부사장을 글로벌경영관리총괄로 발령해 국내와 해외 법인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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