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포스터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향연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모바일 투표 가 진행되는 가운데 팬심(心)으로만 결정되는 인기상, 한류특별상 부문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2021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오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한해 동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본상, 신인상 및 부문별 수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친다.

서울가요대상은 무엇보다 모바일 투표를 통해 확인된 팬심(心)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게 큰 특징이다. 팬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 부문은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발라드상, 트로트상, R&B힙합상, OST상 등으로 나뉜다.

매 시상식 모바일 투표마다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의 주인공이 큰 관심사였다. 모바일 투표 반영 비율은 본상 및 신인상 등 다른 부문은 30%인데 비해 인기상은 국내 투표로 100%, 한류특별상은 해외 투표로 100% 가려지기 때문이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의 결과는 투표 마지막날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총 투표수가 3000만건에 다다른 가운데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부문에서는 2일 오전 11시 기준 임영웅이 51만 486표(62.12%)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엔 5만8000표(7.05%)의 강다니엘이, 3위엔 5만4861표(6.67%)의 샤이니가 올랐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한류특별상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450만 4919표(48.38%)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엑소가 449만 4093표(48.26%)로 2위에 오르며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그 뒤를 스트레이 키즈와 아스트로가 뒤따르고 있다.

이 외에도 신인상 부문에서 경쟁도 치열하다. 오메가엑스가 6만7955표(17.72%)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로 아이브가 6만 5070표(16.97%), 3위에는 조유리가 6만3269표(16.50%)로 바짝 뒤쫓고 있다. 4~6위에는 권은비가 4만 8415표(12.62%), 이펙스가 4만 4138표(11.51%), 미래소년이 4만 4036표(11.48%)로 안착했다. 1위부터 6위까지 적은 득표 격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본상 부문에서는 임영웅이 265만3230표(18.29%)를 얻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가 131만 4555표(9.06%),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22만 2516표(8.43%), 강다니엘이 101만 9929표(7.03%)가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오는 16일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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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