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중국 당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자국 SNS 계정을 차단했다.

10일 중국 SNS 등에 따르면 비아이의 웨이보(중국식 트위터)와 더우인(중국식 틱톡) 계정이 최근 모두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변했다.

그의 웨이보 첫 화면에는 “해당 사용자는 규칙을 위반해 잠시 정지 상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비아이는 지난 1일 웨이보에 더우인 계정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지난해부터 사실상 연예계 숙청을 벌이고 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지인 A씨로부터 대마초와 초강력 환각제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뒤 2019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9월 법원은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비아이 측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며 형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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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비아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