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작곡가 겸 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와 함께 반려묘 삼식이의 소리를 녹음하는 현장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순은 19일 자신의 SNS에 "요즘 이게 유행이라던데...#삼식이"라는 글과 함께 이효리의 품에 안긴 삼식이가 미묘하게 다른 야옹 소리를 채집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삼식이는 이상순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미야오"를 외치더니, 혼잣말처럼 "왜"라고 중얼중얼 운다. 이에 이효리와 이상순이 웃음을 참는 끅끅 소리가 이어졌다.


팬들은 "아 삼식이 ㅋㅋㅋ 몸은 가만있음서 말씀이 많네요 ㅋㅋ" "가수네 집 고양이라 그런가 노래 넘 잘하네요"라는 반응이었다.


이어 촬영 중 계속 삼식이의 배를 조물거리는 이효리를 향해 "놔라 임마 내 뱃살은 왜이렇게 만지는 것이냐 놔라"라며 삼식이 마음의 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순-이효리의 반려묘 녹음은 실제 반려견 음원을 출시한 루시드폴을 떠올리게 해 루시드폴의 '보현이'와 이상순-이효리네 '삼식이'의 음원 대결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들 부부처럼 제주도에서 살는 가수 겸 감귤영농업자 루시드폴은 지난해 10월 tvN'유퀴즈'에 출연해 반려견 보현이가 콜라비를 씹는 소리를 녹음해 편집한 '콜라비 콘체르토'를 정식 음원으로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루시드폴은 "2019년에 보현이 대신 아내 이름으로 저작권협회에 음원을 정식 등록했다. 월 9000원 정도 저작권 수입이 들어오는데, 이건 보현이 간식으로 정산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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