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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4세대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서울가요대상까지 접수했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지난 23일 열린 ‘제31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서울가요대상 첫 참석에 값진 수상까지 하게 된 스테이씨는 이어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데뷔하고 처음 오는 꿈만 같은 곳에서 상까지 받아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멤버 아이사는 시상식 당일 생일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생일 케이크와 함께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밝은 미소로 “서가대 최고!”라고 외친 아이사는 “시상식 당일에 생일인 것도 특별한데, 특별한 곳에서 노래하고 상도 받아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웃었다.
2020년 11월 데뷔곡 ‘SO BAD(소 배드)’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스테이씨는 지난해 ‘ASAP(에이셉)’과 ‘색안경(STEREOTYPE)’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4세대 대표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첫 번째 미니앨범 ‘STEREOTYPE(스테레오타입)’은 데뷔 후 처음으로 10만 장 이상의 초동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때부터 스테이씨 곡을 프로듀싱한 하이업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든든한 지원아래 ‘괴물 신인’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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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돌아본 윤은 “2021년은 스테이씨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데뷔하고 ‘에이셉’으로 ‘꾹꾹이 춤’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그 관심이 다음 앨범까지 이어진 거 같다”며 “올해 나오는 앨범 역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시은은 “‘4세대 대표 걸그룹’이란 타이틀을 얻은게 감사하면서도, 앞으로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도 든다”며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는 더 달려나갈 스테이씨를 보여줄 수 있는 한해가 됐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스테이씨는 시은의 솔로 퍼포먼스로 강렬한 포문을 연 뒤, ‘소 배드’와 ‘에이셉’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팀의 특별한 시그니처 ‘틴프레시’가 빛난 무대였다. 시은은 “리믹스로 준비해서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팬들 대중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싹쓸이하고 수많은 신인들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수민은 “팬분들 덕분이다. 또 회사 프로듀서님들의 좋은 곡과 많은 분들의 좋은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며 모든게 다 맞아 떨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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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선 재이는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 코로나 상황이 좋아진다면 단독 콘서트도 꼭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내년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한다면 받고 싶은 상이 있냐는 물음에 멤버들은 “대상이요!”라고 외치며 당찬 신인의 에너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2022년 스테이씨는 어떤 새로운 곡으로 가요계를 또 한 번 놀래킬까. 컴백 활동에 대한 스포를 부탁하자 세은은 “이번에도 회사 프로듀서님의 곡으로 찾아갈 것 같다. ‘멋있는 곡’이 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새롭게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재이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반전매력 스테이씨’를 꼽았고, 수민과 윤은 각각 ‘믿고 듣는 스테이씨’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스테이씨’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만나진 못하지만 늘 응원해주고 있는 전세계 스윗(공식 팬클럽)에게 “항상 믿고 기다려줘서 고맙고 새해에도 더 멋진 곡으로 좋은 에너지 많이 드릴테니 기대와 사랑 부탁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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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