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영오픈 결승 진출

준결승서 난적 천위페이 제압

공식전 36경기 연속 무패

전영오픈 2연패 보인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패배를 잊었다는 말이 적절해 보인다. ‘세계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이 ‘숙적’을 꺾고 공식전 3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최고 권위’ 전영오픈 2연패가 보인다.

안세영이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4강에서 천위페이(3위·중국)를 2-1(20-22 21-9 21-12)로 격파했다.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리는 상대. 그러나 이번에도 안세영은 무너지지 않았다. 첫 경기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게임2,3을 연달아 완벽히 따냈다. 공식전 36연승과 함께 전영오픈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1게임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리드를 내주긴 했지만, 안세영은 좁은 점수 차이를 유지하면서 침착하게 천위페이를 추격했다. 경기 중반 마침내 12-12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조금 흔들렸다. 13-17까지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안세영 특유의 끈끈한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다시 20-20 동점. 여기서 마지막 한끗이 모자랐다. 20-22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초반 치열한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이르게 흐름을 잡았다. 12-8로 앞서면서 천위페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중반부터 화끈하게 점수를 늘려갔다. 21-9로 이겼다.

2게임 승리의 좋은 흐름이 3게임까지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확 치고 나갔다. 중반까지 5점 차이 정도를 유지하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이변은 없었다. 2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서 정상에 서고 있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달아 치르면서 모두 우승했다. 2월에는 커리어 첫 아시아남녀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