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사진|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민지 인턴기자] 코로나19 이후 물가 상승률이 높았지만 올해 설 차례상 가격은 지난해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전국 17군데의 전통시장과 27군데의 대형유통업체를 기준으로 설 성수품 28개의 가격을 집계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올해 설 명절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은 26만7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5만6000원이라고 밝혔다. 두 가격 모두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서는 각각 전통시장은 0.1%, 대형유통업체는 4.7% 하락했다.

또 재료별 가격변동도 비교했다. 지난주에 비해 시금치와 도라지는 전통시장에서 5% 이상 올랐고 배추와 무·동태 가격은 대형유통업체에서 내렸다. 특히 떡국의 주재료인 떡과 쇠고기는 설날을 맞아서 수요가 커져 두 유통처에서 모두 가격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물가가 치솟았지만 올해 설맞이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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