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6년 만에 개막 5연승 T1, 최다 연승기록 새로 쓸까.”
T1이 지난 27일 농심 레드포스에 승리를 거두며 개막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5연승은 지난 2016년 서머 이후 6년 만이다. T1이 정규리그 최다 연승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고로 T1의 역대 정규 리그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15년 서머에 기록한 14연승이다.
T1은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리는 ‘2022 LCK 스프링’에서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와 맞붙는다. T1 입장에선 연승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 분명한 것은 담원 기아가 현재 3위이긴 하지만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라는 점이다.
더욱이 T1은 담원 기아에게 갚아줄 빚이 많다. T1은 지난 2020년 LCK 서머부터 담원 기아에 패배를 이어왔고, 상대전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 지난해 서머 2라운드에서 어렵게 이기긴 했지만 서머 결승전에서 패배로 통산 LCK ‘V10’ 좌절, 더 나아가 ‘2021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 패배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T1과 담원 기아의 최근 2년간 상대전적은 2대9로 담원이 앞서 있다. T1 입장에선 오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상대전적도 개선해야 할 동기도 생긴 셈이다.
|
두 팀의 대결은 지난해에도 뜨거운 감자였다. 실제로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의 최고 동시 접속자는 350만명을 기록했으며, 평균 동시 접속자도 167만명을 달성하는 등 주목받았다. 지난해 롤드컵 4강전에서도 두 팀의 대결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뒷받침하듯 LCK 해설위원들 역시 두 팀의 대결은 꼭 봐야하는 경기로 꼽았다. ‘강퀴’ 강승현 해설위원은 “폭풍 질주하고 있는 T1이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을지 담원 기아가 추격전을 펼칠지 관심이 모이는 설 연휴 마지막 대결”이라고 평했다. 또한 글로벌 해설진인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은 “이미 뜨거운 엔진을 가동하고 있는 T1이 새로운 시너지를 발전시키고 있는 담원 기아를 만나기에 흥미롭다”며 두 팀의 대결에 주목했다.
오늘 오후 5시 열리는 T1과 담원 기아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LCK 스프링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국내외 LCK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사진]T1 단체(제공=LCK)](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2/01/30/news/20220130010011904000855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