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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식기세척기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식기세척기 세제의 세척 성능과 가격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드러내 신속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식기세척기 세제 8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넬리 자동식기세척기 세제(이든힐), 매직워시by순샘(애경산업), 생활공작소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생활공작소), 슈가버블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슈가버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에코에이스), 자연퐁 스팀워시 식기세척기용 액체세제(LG생활건강), 참그린 식기세척기 전용 액체세제(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 프로쉬 그린레몬 타블렛 식기세척기 전용세제(제이엔비) 등 8개다.
이번 시험·평가서 오염된 식기를 2시간 이내에 세척시 에코버와 프로쉬, 참그린 등 3개 제품의 성능이 타 제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에코버와 프로쉬 제품은 오염된 식기를 12시간 이내에 세척하는 가혹한 조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조사 대상 제품은 모두 안전성과 표시 적합성 관련 기준과 생분해도 준용기준을 충족했지만 제품에 기재된 표준사용량을 쉽게 지킬 수 있는지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이 표시가 모호하거나 별도의 도구 없이 정제형 제품의 절단이 어려워 표준사용량 준수 용이성이 ‘미흡’으로 평가됐다. 또한 모든 제품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가 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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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품별로 가격도 달랐다. 12인용 식기세척기 표준사용량으로 1회 사용 당 가격을 측정한 결과 고형제품(평균 340원)이 액상형 제품(평균 124원)보다 비쌌다. 제품별로는 생활공작소와 슈가버블 제품이 10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프로쉬 제품이 483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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