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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환이 ARC 007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해설에 임하고 있다. 장익환은 오는 4월에 열리는 로드FC 60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여심을 설레게 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유명한 ‘낙무아이’ 장익환(34·팀파시)이 2년 6개월 만에 케이지에 돌아온다.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며 ‘낙무아이’라는 애칭을 얻은 장익환이 지난달 18일 열린 ARC 007에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하지만 이날 장익환은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참가해 높은 식견을 자랑했다. 유려한 말솜씨로 해설을 진행한 장익환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설영호와 이길수 등은 파이트클럽에 출연한 선수들이다. 내가 파이트클럽에서 감독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성향을 잘 안다. 해설을 잘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4월에 열릴 예정인 로드FC 060에 출전할 예정이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년 6개월 만의 출전이라 굉장히 들뜬 상태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말했다. 장익환은 어린 시절부터 무에타이를 수련해 대한 무에타이 연맹 페더급 챔피언 등을 지내는 등 일찍부터 파이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에서도 근무하는 등 똑똑한 머리도 갖고 있다.

장익환의 최근 경기는 2019년 11월에 가진 로드FC 밴텀급 타이틀 결정전으로 김민우에게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장익환은 격투기 실력 외에 늘씬한 키와 수려한 외모 그리고 세련된 매너로 수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익환과 함께 해설을 맡은 ‘괴물레슬러’ 심건오(32·김대환 Boxing&MMA)도 케이지에 복귀한다. 심건오는 “팀의 맏형인 김대환 로드FC 대표의 명령으로 해설을 맡게 됐다”라며 “2019년 크리스 바넷과 대결할 때 십자인대가 파열돼 그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4월에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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