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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식을 깆는 이명호 경찰인재개발원장과 정문홍 로드FC 회장(오른쪽)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격투기 단체인 로드FC가 대한민국 경찰에 종합격투기(MMA)를 전수한다.

로드FC와 경찰인재개발원은 지난 15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들의 종합격투기 수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로드FC 정문홍 회장을 비롯해 김대환 대표, 박상민 부대표, 유알컬처파크 주식회사 이형호 대표, 권아솔, 이명호 경찰인재개발원장, 조남민 경찰무도체육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정문홍 회장과 이명호 경찰인재개발원장은 “업무협약은 경찰물리력대응과정 운영에 필요한 자료 및 정보제공, 재능기부 등 종합격투기 수련을 통한 경찰의 국민안전 기여가 목적”이라며 “각 단체 대표로서 업무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13만 경찰관에 대한 직무교육을 담당하는 교육 기관인 경찰인재개발원은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이 중요한 경찰들의 상황에 맞게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종합격투기는 실전과 가장 가깝고, 강한 무술로 평가받고 있어 경찰들의 종합격투기 수련은 현장 대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로드FC는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에 가맹 체육관 지도자와 현역 선수들을 통해 경찰들의 종합격투기 수련을 도울 예정이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대한민국 경찰에 종합격투기를 보급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국민들이 강인한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경찰들의 종합격투기 수련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명호 경찰인재개발원장은 “경찰관들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그동안의 개발된 대응 방안이 있지만, 시대적 트렌드인 로드FC 같은 종합격투기 종목을 접목시키는 것이 더욱 발전된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 로드FC 같은 실전에서 강한 현실적인 무술이 경찰에 딱 맞는 무술이고, 접목해야 할 시점이다. 오늘 경찰인재개발원과 로드FC가 협약식을 갖고 상호 발전을 방안을 모색함에 있어 감사드리고,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필요한 기술, 정신력을 주고받으며 경찰과 로드FC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 발전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