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골
첼시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22일(현지시간) 릴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후반 18분 2-0으로 앞서는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첼시가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챔피언 릴을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첼시는 22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릴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카이 하베르츠(전반 8분)의 헤딩 선제골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날 풀리시치-하베르츠-하킴 지예흐를 공격 최전방, 마르코스 알론소-마테오 코바치치-은골로 캉테-세사르 아즈필리쿠에타를 중원에 배치하는 등 3-4-3 전술로 홈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이끌어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투헬 감독은 지난 토요일(1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7개의 공터치에만 그치는 등 부진해 비판을 받았던 로멜루 루카쿠는 선발출전시키지 않았다.

첼시는 하베르츠가 경기 초반 하킴 지예흐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전체 슈팅수에서는 8-15(유효 4-2)로 뒤지는 등 릴의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뤼디거-티아고 실바-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3백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점유율은 51-49%로 첼시가 박빙으로 앞섰다.

첼시 미드필더인 은골로 캉테가 이날 ‘플레이어 오프 더 매치’로 선정됐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는 경기장 어디에든 있었다. 공을 회복시켰고, 풀리시치의 두번째 골을 셋업했다”는 이유에서였다. kkm100@sportsseoul.com